[인터뷰] ‘우리 연애의 이력’ 전혜빈, “배우로서 갈증 있었다”

‘우리 연애의 이력’ 전혜빈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이게 바로 나이스 타이밍이 아닐까. 또 오해영이 끝나고 영화 우리 연애의 이력으로 돌아온 배우 전혜빈. 긴 공백기를 깨고 그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번갈아 가며 문을 두들겼다.

6월 30일 영화 ‘우리 연애의 이력’에서 톱스타뉴스 취재진은 우연이 역을 맡은 전혜빈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우리 연애의 이력’은 헤어졌지만 여전히 한 집에서 시나리오를 작업하는 여배우, 예비 감독 오선재의 알쏭달쏭한 관계, 두 남녀의 웃픈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28일 종영된 ‘또 오해영’에서 전혜빈은 박도경 향한 순애보를 선보였다면 ‘우리 연애의 이력’에선 선재와의 미묘한 관계 속 싹트는 복잡한 감정을 보여줬다.

‘우리 연애의 이력’ 전혜빈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우리 연애의 이력’ 전혜빈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Q. ‘우리 연애의 이력’을 스크린 통해 본 소감이 어떤가.

전혜빈 : 내가 한 연기를 큰 스린에서 보면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전주영화제 때 생각보다 좋았다. 걱정을 많이 했던 부분도 예상외로 잘 나왔고, 음악도 잘 나오고, 갖고 있던 무거움과 잔잔한 감동, 재미도 있었다. 끝나고 나니까 산뜻한 감정이 들면서 기분 좋게 끝났다.

(전주영화제서) 관객분들의 표정을 봤는데 기대 안하고 왔다가 빠져서 보시는 듯한 눈빛을 발견하고, ‘이 영화 많이 보러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Q.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는데 부담감은 없었나.

전혜빈 : 아무래도 제가 끌고 가야하는 영화다. 부담스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연기에 대한 부담은 다 버렸다. 우연이 자체가 저랑 닮은 부분이 많았다. 감독님도 다 갖춰져 있고, 어두운 부분 없을것 같은 배우가 위태로운 우연이를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아픔이 없는 사람이 어딨나. 과거 경험도 많아 우연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여러가지 고난과 역경을 겪어왔다, 극복도 했고. 그런 것을 통해 우연이가 나라는 생각을 했다. 너무 닮은 점이 많다. 다만 전 감춰 왔었고, 우연이는 밖으로 드러났다. 제 실제 성격이 소심하고, 미움받기 싫어하며, 그것을 못 견뎌한다.

어쨌든 ‘우리 연애의 이력’은 제 처녀작이다. 배우를 오래 전에 시작했지만 내 이름으로 걸린 영화는 처음이다. 그런 부분에서 부담감은 있었지만 푹 빠져서 했고, 스태프, 감독님 등 모두 우연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촬영했다. 이 아이로 하여금 회복되고 싶은 마음으로 한 것 같다.

‘우리 연애의 이력’ 전혜빈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우리 연애의 이력’ 전혜빈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Q. 그럼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전혜빈 : 상대적인 것 같다. 어떤 사람은 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헤어지지 못해서 끌었던 적도 있고, 다른 사람, 시간으로 덮어지더라.  아니면 어떤 사람은 인연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서 미련조차 안남는 사람도 있었다.

Q. 호흡을 맞췄던 신민철은 오선재와 많이 비슷했나.

전혜빈 : 신민철이 아닌 오선재였다. 감독님이랑 저랑 (신민철을 보고) 딱 선재라고 했다. 어리버리한 이미지와 한없이 착한 면모, 서글서글하다. 우연이 고양이라면 선재는 강아지다. 선재랑 민철이랑 본명이 헷갈릴 정도로 느낌적으로도 잘 맞았다.

Q. 연애할 때는 연상-연하-동갑 중 어떤 타입을 선호하나.

전혜빈 : 연상이 낫다. (연하는) 내가 겪어왔던 아픔을 (상대방이) 조금 있다 겪는 것을 보는게 싫다. 해봤던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 게 싫을 것 같다. 나중에 사람이 좋으면 연하, 연상이든 상관없는데 지금 상황으로는 가시밭 길을 빠져 나온지 얼마 안 됐으니 안내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그런데 사랑은 머리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 (웃음)

‘우리 연애의 이력’ 전혜빈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우리 연애의 이력’ 전혜빈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Q. 그럼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전혜빈 : 상대적인 것 같다. 어떤 사람은 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헤어지지 못해서 끌었던 적도 있고, 다른 사람, 시간으로 덮어지더라.  아니면 어떤 사람은 인연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서 미련조차 안남는 사람도 있었다.

Q. 호흡을 맞췄던 신민철은 오선재와 많이 비슷했나.

전혜빈 : 신민철이 아닌 오선재였다. 감독님이랑 저랑 (신민철을 보고) 딱 선재라고 했다. 어리버리한 이미지와 한없이 착한 면모, 서글서글하다. 우연이 고양이라면 선재는 강아지다. 선재랑 민철이랑 본명이 헷갈릴 정도로 느낌적으로도 잘 맞았다.

Q. 연애할 때는 연상-연하-동갑 중 어떤 타입을 선호하나.

전혜빈 : 연상이 낫다. (연하는) 내가 겪어왔던 아픔을 (상대방이) 조금 있다 겪는 것을 보는게 싫다. 해봤던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 게 싫을 것 같다. 나중에 사람이 좋으면 연하, 연상이든 상관없는데 지금 상황으로는 가시밭 길을 빠져 나온지 얼마 안 됐으니 안내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그런데 사랑은 머리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 (웃음)

‘우리 연애의 이력’ 전혜빈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우리 연애의 이력’ 전혜빈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Q. 이 영화를 통해 전혜빈의 재발견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전혜빈 : 그렇게 생각이 바뀌어서 모든게 감사하다. 내게 귀중한 보물같은 작품이 될 것 같다. 그래서 잘됐으면 좋겠고, 애틋한 마음이 든다. 저한테는 소중한 작품이다. 나에 대해서 새롭게 보여주는 게 정말 쉽지 않다. 한 가지 캐릭터에 각인되면 비슷한 캐릭터가 들어오고, 그 이미지를 벗어나기 쉽지 않다. 재발견이라는 말에 정말 감사드린다.

Q. 그럼 이번주에 종영한 ‘또 오해영’의 이야기로 넘어가자.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타이밍도 좋다. 종영 뒤 영화가 개봉된다.

전혜빈 : 사실 너무 감사하다. 이 시간을 맞추려고 해도 안되는 건 안된다. 올초에 개봉을 했어야했는데 일들이 생겼다. 개봉을 못하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개봉 시기가 잡혔고, 드라마가 대박 나서 각광 받아 굉장히 행운이다.

배우로서 갈증이 있었는데 ‘또 오해영’ 이후 바로 ‘우리 연애의 이력’이 개봉되니까 해소가 되더라. 그로 인해  뜻하지 않았던 우연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을 것 같고, 많은 분들이 새로운 시선으로 지켜보는 것 같아서 힘이 받고 있다. (연기에 대한) 용기랑 욕심이 생겼다. 지난해  제 인생은 가뭄이었다. 영화 두 편을 찍었지만 대외적인 활동을 안했다. 단비 내리는게 너무 기쁘고, 좋은 기회를 얻었으니 보답한 작품을 선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연애의 이력’ 전혜빈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우리 연애의 이력’ 전혜빈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Q. 회상 신에서 교복장면이 나왔다. 예뻤지만 30대에 교복을 입어 부담스럽지 않았나.

전혜빈 : 저 혼자랑 입으라고 하면 부담스럽겠지만 40대 오빠들도 다 입었더라. 또 말도 안되는 남학생들의 환호, 솔직히 실제 그런 애들이 어딨나. 난 한 번도 본 적 없다. 지금 수지 설현이 다니면 . 드라마니까 언제 이런 환호를 받겠나. 이 나이에 교복입고, 그 순간을 즐겼다.

Q. 후반으로 갈수록 분량이 줄었는데.

전혜빈 : 사실 중간에 분량이 너무 없어서 감독님과 작가님이 일부러 빼신건가 우울했다. 전해영이 이름에서 오는 존재감이 있다. 서해영은 전해영에 대한 열등으시식 있고, 지금 두 사람이 잘 되어가는 시점에서 내가 나오게 되면 해영이 헷갈릴 수 있다.

작가님이 ‘혜빈 씨가 만약에 더 나가면 악역으로 풀렸을 거라고 하더라. 악역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 계속 얼쩡거리면 보기에 안 좋고, 베스트 프렌드할 수 없고, 금해영이 자신의 길을 가면서 서해영을 도와주고 잘되길 바래주는게 좋다. 적당했던 거 같다.

‘우리 연애의 이력’ 전혜빈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우리 연애의 이력’ 전혜빈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Q. ‘뷰티스테이션 더쇼’에 진행을 맡고 있었는데 . 원래 관심이 많았나.

전혜빈 : 운동 건강 메이크업 관심이 없었는데 ‘뷰티스테이션 더쇼’ 하니까 관심이 확실히 생기고, 알게 되는것도 많아지더라. 조금씩 관심을 가지니까 아는게 많아졌다. 제가 가지고 메이크업, 헤어 지식이 ‘또 오해영’ 때 도움이 많이 됐다.

Q. 최근 JTBC ‘아는 형님’에서 예능감을 뽐냈는데.

전혜빈 : 저도 오랜만에 나가서 해보니까 되게 반가운 얼굴도 많았다. 강호동 씨도, 희철이도 활동 같이하고, 민경훈 씨도 그렇다. 같이 향수에 젖어서 촬영하니까 좋더라. 가수 출신, 예능 이미지를 꼬리표 떼려고 했는데 막상 그들을 보니까 부끄럽더라. 그 또한 나였는데 나를 부정한 것 같아서 뉘우친 부분이 있었다. 재밌고, 아이디어도 생기고, 예능에 나가서 이야기 하고 싶다.

‘우리 연애의 이력’ 전혜빈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우리 연애의 이력’ 전혜빈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Q. 드라마-영화 둘다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연애-사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은.

전혜빈 : 사랑 연애? 연애라는 건 시도다. 저는 사랑한다고 느낄 때 오래 걸린다. 확신이 없으면 연애를 시도하지 않는다. 확신이 들었을 때 시도한다. 연애하기 전까지 오래 본다.

인터뷰 내내 배우 전혜빈이 얼마나 연기에 갈증이 컸던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드라마가 잘된 만큼 아쉬움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크다는 것 또한 알게 됐다.

지금은 갈증났던 목을 축이는 시간이었다. 고난과 역경을 잘버텨 가시밭길을 건너온 전혜빈은 이제야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 것뿐이다. 그의 촉촉한 감성은 이보다 훨씬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태그:, , , ,

Related Posts

TopStarMagazine의 프로필 사진
by
1000만 요우커와 만나는 고품격 무가지 탑스타 매거진 100% 요우커의 손에 전달됩니다. 한류와 함께 한국을 중국에 알리고 있습니다. 배포처 및 광고 문의 : 다윈 02-6012-7982 김현정 실장
Next Post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0 shares
툴바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