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태양의 후예’ 송혜교, ‘당찬 러블리’ 강모연과 만나 시너지 가득

‘태양의 후예’ 송혜교 / UAA

Song Hye Kyo, 여배우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준 송혜교. 확고의 신념,솔직 입담, 순발력 재치가 그를 더욱 빛나게 했다.

20일 포시즌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종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여주인공 송혜교의 종영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태양의 후예’는  쫄깃한 대사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달달한 케미로 시청률 40%를 육박하는 독보적인 인기로 막을 내렸다.

특히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에서 당차고 러블리한 강모연 역을 맡아 송중기(유시진 역)과 달콤한 멜로라인을 완성해 국내외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그의 헤어스타일부터 메이크업, 패션까지 사랑받으며 ‘강모연룩’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송혜교는 극중 강모연과 유시진의 유쾌 달달한 케미에 대해 송중기 덕분이라고 말하며 상대배우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재밌었지만 이 작품에서는 남주인공이 잘해야만 성공하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송중기 씨가 그 어려운 것을 해냈고, 연기한 저 저도 설렐 정도의 연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반응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많은 분들이 열광 해주셨기 때문에 성공했다. 여러 드라마에서 케미가 좋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니고, 상대배우와 호흡이 잘 맞아 그려졌다”고 말했다.

‘태양의 후예’ 송혜교 / UAA
‘태양의 후예’ 송혜교 / UAA

이어 떨렸던 장면으로 송중기가 고백하는 장면을 꼽으며 “12월 말에 촬영이 다 끝나고 시청자 입장에서 매주 방송을 시청했다. 다 끝난 후 몇 개월 후 보니까 시청자처럼 제가 강모연에게 빙의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같이 연기했더 송혜교가 아니고 일반 시청자로서 빙의하게 됐다. 다시금 TV를 시청하면서 매력을 느꼈다. 개인적으로 ‘고백할까요? 사과할까요?’ 신이 떨렸다. 연기도 잘했고,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진상황에서 헬기를 타고 온 유시진(송중기 분)이 걸어나오는 장면을 언급하며 “드라마 보면서 떨렸던 장면은 지진상황에서 모연이가 고군분투했을 때 헬기가 도착해서 독수리 오형제처럼 걸어나오는데 (그때) 모연을 찾는 유시진 눈빛이 떨렸다. 실제 촬영 때는 따로 찍었는데 그 씬이 그렇게 떨릴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태양의 후예’는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드는 달달한 장면이 유독 많았다. 이에 “저는 여자여서 그런지 그렇게 많이 오글거린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딱 하나 있었다. ‘미인형 인형 당신의 이상형’할 때 연기할 떄는 죽을 것 같았다. 20대였으면 당당하게 했을 것 같은데 이 나이에 잘못하면 부담스러울 것 같았다. 감정 씬보다 그런 씬을  고민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태양의 후예’ 송혜교 / UAA
‘태양의 후예’ 송혜교 / UAA

이렇게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넘쳐났던 달달한 씬도 있었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급작스럽게 전개가 빨라진듯한 모습에 시청자들이 혹평을 하기도 했다. 송혜교는 “사전제작이라 1부부터 16부까지 다 본 상태에서 연기를 했기 때문에 연기하는 동안에는 스토리가 빨리 전개되거나 말도  안 된다는 것을 못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방송이 된 후 마음에 들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반면 부정적인 시선도 있더라. 저는 드라마 결과에 대해서 마음에 든다. 드라마기 때문에 그런 것 같고, 현실이 아닌 환상으로 생각하는 드라마기 때문에 만족한다”면서 “뭔가 빠진 장면이 있는 것 같은데 촬영한지 오래 돼 기억이 잘 안난다. 그 씬을 넣으면 더 설명이 됐을 것 같지만 반대로 템포가 느려져 지루해하실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사전제작이기 때문에 중간에 스토리를 수정할 수 없으며, 후반 작업인 연출에 따라 작품이 달려있다. ‘태양의 후예’는 드라마 방영 전부터 사전제작으로 시청자뿐만 아니라 방송 관계자들의 이목도 집중시켰다. 드라마 촬영 현장의 변화될 수 있는 기회의 바람이 불었기 때문.

사전제작은 보다 여유로운 시간 동안 촬영하며 작품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장단점이 있다. 송혜교는 “‘그겨울 바람이 분다’는 처음부터 하나가지 감정을 갖고 쭉 이어나간다. 그러나 강모연은 아픔이 없다가 남자를 만나 아픔을 겪고 사랑을 하면서 힘들어 진다. 감정 잡는게 힘들었다. 1회 찍고, 들쑥날쑥 찍으니 감정 잡기 힘들어 고생을 했다. 편안한 소리일 수 있지만 생방송처럼 촬영하는 분들이 들으면 좋지 않게 생각하실 수 있고, 편안한 소리일 수 있겠지만 감정을 생각했을 때는 기존 촬영 방법이 낫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 정말 편안하게 촬영을 했지만 연기만 봤을 때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태양의 후예’ 송혜교 / UAA
‘태양의 후예’ 송혜교 / UAA

그리고 앞서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에 대해 큰 기회이자 또 다른 기회를 준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겨울 바람이 분다’ 끝나고 3년 만에 드라마를 하게 됐다. 크고 작은 일도 있었기 때문에 이번 작품이 저에게 중요했다. 이 작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할 정도 열심히 했다.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감사드리고. 더욱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한 작품이다”고 말하며 다짐하며, 초심을 되새기는 모습을 보였다.

기자간담회 이후 ‘송혜교가 스스로 가면 뒤로 숨는 것이 아니라 대중들이 송혜교에게 가면을 씌운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을동화’ 시작으로 10여 년동안 톱자리에 있는 그를 멀게, 혹은 신비롭게 바라본 것이 그와의 벽을 세운 것이 아니었을까.

‘태양의 후예’ 송혜교 / UAA
‘태양의 후예’ 송혜교 / UAA

실제 김은숙은 송혜교와 만난 뒤 강모연의 성격을 밝고, 입체적으로 바꿨다고 한다. 강모연의 성격처럼 송혜교는 농담도 잘던지고, 밝고, 털털한 면모로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30대 중반으로서 여배우의 자리에 있는 송혜교, 여자 송혜교에서 거침없는 입담으로 때론 진지하게, 때론 재치있게 답변하며 선입견의 틀을 깼다.

단언컨데 그는 명실상부 ‘톱여배우’임이 틀림없다. 상대배우에 대한 믿음, 겸손함, 연기 내공 그리고 여배우의 소신까지. 러블리하고 여린 외모와 달리 확고했고, 단단했다. ‘송혜교가 왜?’라는 물음보다는 ‘역시 송혜교’라는 말이 어울리는 배우가 아닐까.

한편 송혜교는 드라마 ‘가을동화’를 시작으로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그겨울 바람이 분다’ 등으로 로맨스 작품을 섭렵하며 국민 여배우, 한류 스타 자리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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